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달 정치인·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및 우선주 등 총 204건에 대해 투자위험·투자경고·투자주의 등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개 종목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등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종목에는 투자경고가 내려졌다.
지난 달 시장경보 조치는 204건으로 전월보다 약 33% 줄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에 강력히 대응하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보았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은 거래소가 이상거래 혐의를 발견하고 시장감시에 나섰다. 작년부터 코로나19, 가상화폐, 정치인 등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2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더불어 지난 달 시세나 예상가 급변에 과다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여지가 있는 232개 계좌에 대해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적으로 체결하는 등 주가 급등을 유도한 56개 계좌에는 수탁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