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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선 연기 불가' 입장 밝혀 "의총 안열겠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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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변경하려면 전 후보자 동의 필요...당무위 판단은 대표 권한"

"내주 초 결정 내리겠다"...반이재명계 반발 등 파장

'윤석열 파일'엔 "정치적 공작 아냐, 파일 용어 사용에 오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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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밤 채널A '뉴스A' 출연해 자당 대선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해 "원칙을 변경하려면 모든 후보자의 동의가 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경선 연기 불가' 입장을 밝혔다.[출처=채널A 뉴스A]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 "원칙을 변경하려면 모든 후보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경선 연기 '불가' 쪽에 무게를 뒀다.

송 대표는 이날 밤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전당대회 후보 시절부터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특정후보에 유리하게 룰을 고치지 않겠다고 강조했었는데, 언행일치를 주장한 송영길 체제에서 그런 말의 원칙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이재명계 의원 66명이 경선 관련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 소집 요구 연판장에 서명한 점에 대해서는 "의원 총회 사안도 아니고 어떤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당무위원회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당무위로 갈 것이냐를 판단하는 것은 대표의 권한"이라고 의총 요구를 일축하면서 "제가 결단을 내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 동안 대선 주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다음 주 초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진 의원 등 경선 연기 반대 후보들은 반색하겠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반이재명계의 반발 등 당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한 출당·탈당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송 대표는 "4명만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8명은 당의 결정에 승복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주 초 비례대표 의원 두 분에 대한 제명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반대 의원 4명에 대해선 설득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내년 대선 전략과 관련해선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을 정권 재창출로 바꾸려면 당권 교체를 통해 당 변화를 보여줘야 실망한 분들이 그래도 집권당이 한번 더해야 국정이 안정된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174명 중 12명 탈당해도 162명이 된다. 그리고 앞으로 2년 넘게 남아있게 된다"면서 "새 대통령이 이런 국회와 협력하지 못하면 국정마비가 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에게 더욱 겸손하게 다가가고 국민 목소리에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떠났던 중도분들이 돌아올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대표는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 대비해 검증할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일명 '윤석열 파일'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보다는 어떤 정당이든 상대 후보가 나오면 검증을 한다. 정치적 공작이 아니다. 다만 파일이란 용어사용에 오해가 있었다"며 "대권에 도전하는 후보는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식견과 도덕성 검증을 받아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의 검증자료라 보면 된다"고 더 이상 확산을 경계했다.

그는 아울러 윤석열-최재형 등 선출직 고위직의 대권 도전이 도의적 맞느냐는 질문엔 "검찰과 감사원은 권력이 집중한 최고 권력기관인데 이런 분들이 여당도 아니고 야당 후보로 간다면 앞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옳지 않다"면서 "도의적으로도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갈라서는 모습은 바람직하진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와 함께 3차 추경의 범위와 금액 등을 묻는 질문엔 "재난지원금 관련해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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