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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와 실용적 ESG운영 토론회③]

"ESG 성공? 단합이 중요…'컨트롤 타워' 구축 필요"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2021.06.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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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손성진 교수, 최근 경영관리 기법과 실용적 ESG운영 토론회' 토론자로 참석

"기업의 자발적인 ESG 기대한다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필요"

"천리길도 제대로 된 한 걸음부터, 컨트롤 타워 구축해야"

-이상완 동아대 교수, "지나친 숫자에 의한 경영 보다 현장 경영으로 보완해야"

"CFO 길러내기 위해 경영자의 관심, 시스템 구축, 사내 교육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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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최근 경영관리 기법과 실용적 ESG운영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손성진 단국대 교수.
 
한국의 ESG가 성공하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의 단합이 중요하다면서 'ESG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국대학교 손성진 교수는 조세일보와 한국관리회계학회, 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주최로 서울 서초동 조세일보 사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최근 경영관리 기법과 실용적 ESG운영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손 교수는 주로 2주제인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실용적인 ESG구축방향과 실무사례'(발제 : 윤영창 공인회계사)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손 교수는 ESG에 대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목표"라며 "투자자, 신용평가기관, 고객, 정부, 국제기구의 ESG 요구에 기업이 대응해야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부의 사회적 책임, 고객의 사회적 책임 즉, 총체적 접근이 이루어 질 때 ESG 성공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도움없이 기업 자체적으로 ESG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한 뒤 "정부 예산범위 내에서 ESG를 수행하는 것이 한계가 있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ESG를 해주기를 기대한다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으로는 세제혜택과 같은 재정정책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재정정책, 통화정책 등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

손 교수는 이어 "ESG 감독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금감위, 환경부, 노동부, 산자부, 여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가 존재하고 있는데 좋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해관계가 상충되면 엇박자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70여개국 600여개 정도 ESG 평가기준이 있지만, 최근에는 다보스 포럼에서 big4 회계법인에서 제안한 ESG지표, 그리고 향후 IFRS 재단에서 발표하게 될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형K-ESG정부의 노력과 확고한 의지는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나라, 우리기업, 우리국민에게 맞는 수정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적 관점에선 자발적 공시능력이 약한 기업 또는 산업특수성을 고려해 글로벌 기준을 따르기 위한 가이드와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표, 현시점에서는 글로벌 기관이 제안하는 지표에 한국 기업의 상황이 반영 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ESG 평가기준에 대한 인증과 공시된 정보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ESG 기준제정, 공시, 감사인의 역할 기존재무정보 공시프로세스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감위, 민간회계제정기구, 감사인, 그리고 학계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연구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ESG가 성공하려면 정부, 기업, 그리고 스마트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면서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사적 또는 전국가적 최적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서 총체적 관점에서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사항이 산재해 있지만 천리길도 제대로 된 한 걸음부터"라면서 "기업의 CE-CFO, 국가의 CE-CFO라고 할 수 있는 ESG 컨트롤 타워 구축과 국가적으로 ESG전문가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상완 동아대 교수 "회계는 기업의 언어, 측정하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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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 참석한 이상완 동아대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상완 동아대학교 교수는 첫 번째 주제였던 '최근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기업현장의 경영관리와 고민'(발제 : 조영균 공인회계사)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이 교수는 "경영진이 고객을 상대하고 이해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게 관리회계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지금의 생태계 변화, 경영환경의 변화 등이 과거와는 다르게 빠르고 복잡하며, 기업이 수행한 결과에 대해 숫자로 나타나는 정보를 어떻게 잘 해석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가와 수익성 부분에서는 원가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쉽지 않다, 전체가 아닌 고객, 제품, 부서 등등 부분으로 측정하고 파악한다면 그 왜곡이 줄 수 있다. 간접원가의 배부는 늘 이슈가 되어 왔으며, 전통적인 원가계산 방법에서 벗어나 ABC 등 새로운 원가계산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는 기업의 언어로 측정시스템이며, 측정하면 개선된다. 이는 기업 전체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지나친 회계, 숫자에 의한 경영 보다는 현장을 보면서 현장 경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시스템의 구축이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일으켜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 산출 및 분석이 가능하며, 이러한 정보 산출과 분석을 위해 새로운 원가개념, 경영관리 방법 변화, 관리자의 역할 변화 등이 논의가 되는 것 같다"며 "기업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시스템이 아닌 전반적인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CFO를 길러내기 위해 경영자의 적극적인 관심, 시스템 구축 및 사내 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경영자는 늘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CFO의 역할에 대해 재무적 이익 창출만이 아닌 기업 운영에 대한 성과, 사회적 성과 등을 측정하고 보고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리회계를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들은 가치를 통한 가치 창출이 신조라고 한다. 위험관리, 계획을 통한 전략수행, 예산수립 및 예측 및 의사결정 지원 등 해야 할 역할과 요구되는 역할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정부는 컨설팅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는 좋은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화된 시스템 구축과 프로세스 개선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중소기업들은 시스템 구축을 잘 할 수 있는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대부분 부족하다"며 "정부에서 기업 지원의 방향으로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기업환경은 과거에 비해 그 복잡성의 강도가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느 기업이 현재의 생태계 환경을 잘 분석하고 제조, SCM 등의 통합된 정보를 빠르게 산출해 이를 새로운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잘 반영하는지가 중요한 이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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