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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특별대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 가능" 밝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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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北, 우리 제안에 화답하길"

성 김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 결의한 계속 이행"...한미일 공조 강조

노규덕 "美 행정부 신 대북정책, 한미일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도출"

후나코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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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사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 제안에 화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에는 외교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다.

성 김 대표는 더불어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가 빈틈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북한이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에 대응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통해, 우리는 긴밀한 협조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역설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면서 비핵화의 대상이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북한의 불법적 핵 개발이라며, 전 세계 국가들과 대북제재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영된 것처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은 불법적이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대상이 북한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고 우리는 이를 계속 집행할 것"이라면서 "유엔에서, 그리고 국제사회의 다른 (유엔) 회원국들과의 외교 등을 통해서 제재 이행을 계속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이날 성 김 특별대표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 첫 대면 3국 협의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새 대북정책이 한·미·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 아래 도출된 것”이라고 이날 협의 의미를 강조했다.

후나코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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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북핵수석대표 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협의 결과에 대해 "성 김 대표 임명 이후 첫 대면 협의를 가진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측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3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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