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이인영 "北 대화국면 분수령"에 성김 "北 긍정 반응 기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22 10:54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성 김 대북특별대표, 22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예방

성 김 "한미, 대화·외교 통한 한반도 비핵화에 이견 없어"

"양국 대통령 리더십과 부처간 협업 통해 한미 간 조율 이어갈 것"

조세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현 시점이 북한과의 대화 국면 전환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 앞서 인사하는 이 장관과 김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현 시점이 북한과의 대화 국면 전환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9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이 장관 예방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김 대표께서)어제 외교부에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신 걸 들었다"며 "저도 그동안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어떤 의제든 구애됨 없이 대화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외교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공유하고 있고, 북한도 과거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대화 재개를 위해 나름 좋은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금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정세의 분수령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김 대표는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순간, 시점에 와있다는 말씀에 대해 동감한다"면서 "우리 대화 제안에 북한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정책 관련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긴밀한 조율을 이어왔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이런 노력이 건설적인 문 대통령의 방미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한국의 통일부, 외교부, 기타 관련 부처들이 같이 협업을 함으로써 계속해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조율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김 대표는 이날 이 장관을 예방하기에 앞서 ‘한미 워킹그룹을 종료하고 통일부와 직접적인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는 북핵수석대표간 협의 이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