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 성남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로보틱스 시연회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과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로봇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LiDAR(레이저스캔·거리측정), SLAM(자율주행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 수행할 천장드릴 타공작업을 맡았다. 싱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현대건설은 로봇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페인트, 용접, 조적작업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R&D)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