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금융위원회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0일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이행하고 있는 15개금융 유관기관과 ‘2021년 유관기관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가상자산사업자의 위장계좌, 타인계좌,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전수조사,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대출·투자·수탁자산 운영 등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강화 방안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9월 24일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의무화하고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자 금융사의 타인명의 계좌 및 위장 제휴업체 계좌를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숨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가상자산거래소명과 집금계좌명이 다른 경우는 불법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정보분석원이 1차로 6월말까지 전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 타인명의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확인된 위장계좌는 거래중단, 공유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상자산사업자 위험관리체계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부직원과 연계된 부정대출, 투자금 횡령, 수탁자산의 불법운영 등 자금세탁 범죄가 증가하여 이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요구했다”며 “금융회사들은 대출, 투자, 자산수탁 운용 부문에서 자금세탁 및 불법 금융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