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파우치, "델타변이 비중 83%…백신 예방효과 90% 이상"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7.21 05:55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델타변이, 미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83% 차지

1만4천 명 수준이던 신규확진자, 4만 명까지 증가

지난주 사망자 25% 상승

완전 접종자 비율 50% 미만.…미사용 백신 늘어나

조세일보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청문회에 참석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 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에서 델타변이가 지배종으로써 크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나와 "델타변이가 미국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백신이 입원과 사망 예방에 9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종은 올해 초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 이후 전 세계 104개국에 퍼져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지배종이 됐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나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주 하루 평균 2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델타변이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를 중심으로 퍼지며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를 다시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통계현황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신규 확진자가 1만4264명이었으나 7월 16일 4만0845명으로 크게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망자 증가는 몇 주 뒤에 나타나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25% 늘었다.

미국에서 아직 사용 못 한 백신이 유통기한 연장을 기다리고 있다.

자넷 우드콕 미국 식품의약처(FDA) 국장 대행은 이날 청문회에서 "제조사들이 백신 유통기한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으로 미사용 백신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완전 접종자가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전체 미국인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8.6%, 1회라도 맞은 사람은 56.1%다.

파우치 소장은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미국이 상당 기간 대규모 발병 사태를 계속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델타변이 확진자가 늘자 의무화 또는 권고 형태로 마스크 착용을 재개하는 지방정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제공 로이터>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