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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친문 표심 겨냥 '추미애-이낙연' 책임론 직격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7.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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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盧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 공격

"이낙연, 총리·당대표로서 성과 미흡...재보선 참패로 출마하지 않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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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각각 '책임론'를 들며 수위 높은 공세를 펼쳤다. 지난 12일 예비경선 결과 본경선에 진출한 예비후보 6명 모습. 사진 왼쪽 첫 번째가 김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두관 의원은 22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2년 징역 확정과 관련,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미애 책임론'을 펴고 나섰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도 '선거 참패' 책임론을 펼치며 공세에 나섰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래된 얘기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 총장을 대권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며 추 전 장관을 직격했다.

또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하고 ‘좌충우돌 통제불능’ 이런 비판들을 하더라"며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직분을 다한 것이라 반박하지 않겠냐'는 진행자 질문엔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정무적인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선출마를 중도 포기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묻자, 그는 "그 판단은 추미애 후보가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드루킹이라는 훈련된 전문가에 의해서 김 지사가 이용당한 면이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대법원 최종 상고심을 앞두고 김경수 지사께서 낸 전문을 2번 읽어봤다"면서 "너무나 억울한 면들이 많아서 아마 그런 점들을 송영길 대표께서도 잘 이해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공감했다.

그는 '김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연계성을 언급하며 대국민사과를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선 "드루킹 사건이 대선과 관계된 사건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에 직접 연관된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단언한 뒤 "전문을 봐도 그렇고. 또 이 사건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저는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생각하다"라고 야당의 주장이 무리수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 판결이 민주당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 유무와 관련해선 "직접적으로 크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드루킹한테 뭐 한마디로 말하면 속은 거"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내 친문인사들에 대해서도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부터 아마 친문계가 하나로 모이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전체 친문이 어디로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만 비전이나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은 했다"며 "힘 센 사람이면 아무 데나 가서 붙는 그런 친문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정책과 비전, 가치를 보고 선택하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 판결 이후 이낙연 전 대표로 친문 지지가 더 집중된 가능성이 있냐는 데 대해선 "그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아마 권력을 따라가는 친문은 이낙연 후보에게 몰릴지 몰라도 가치를 따라가는 친문은 거리를 둘 거라고 본다"고 일단 선을 그읏다.

덧붙여 "이낙연 후보께서 지금 상승세를 타기는 하는 것 같다"면서도 "3년 최장수 총리를 했는데 그렇게 큰 성과를 낸 것 같지는 않다. 또 당대표 때는 180석을 가지고도 언론개혁·검찰개혁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고, 1월에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으로 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를 했다. 또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진다고 해서 나는 안 나올 줄 알았다"고 이 전 대표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친문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히는 김 지사가 대법원 확정 판결로 영어(囹圄)의 몸이 되면서 향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져 친문 지지층의 표심이 여당 대선주자 중 어디로 향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 대선후보들은 방향타를 잃은 친문 표심을 자신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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