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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수석 "통신선 재개,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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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에서 '임기 내 정상회담 가능성' 여부에 "그렇게 됐으면"

"각급 실무급 접촉 위한 남북 간 협의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구상해봐야"

"최종 목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상회담도 하나의 징검다리" 강조

청와대는 28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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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브리핑하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조치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가장 낮은 단계의 통신선 복원이라고 하는 출발선에 저희가 선 것"이라면서 "앞으로 냇물을 건너가다 보면 징검다리를 놓아가면서 양국간 생길 수 있는 암초를 극복해가면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다만 "통신선 복원만으로는 충분한 대화와 협상의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남북 간 각급 실무협의 접촉을 해나가게 될 텐데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구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 또는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의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엔 "기존 남북간 합의했던 토대 위에서 출발하길 저희도 바란다"면서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제안들을 가지고 희망적으로 논의를 앞으로 해나가야 될 문제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방역 협조나 남북연락사무소 복원 등의 구체적 의제를 차차 협의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최종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 아니겠냐?"라면서 "그중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도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암초를 제거해가면서 북한이 발표한 대로 그런 큰 걸음에 이르길 저희는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갈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양 정상 간 대면 접촉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정상 간 대화 또는 만남에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그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 되는 날인데 일부러 맞춘거냐’는 진행자 질문엔 "글쎄, 자세한 내막이야 알 순 없지만 그래도 국민께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마침 정전협정 체결일에 복원되어서 상징적 의미가 된 측면은 결과적으로 있겠다"고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한편 박 수석은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야권에서 하는 말씀을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입장이 없다가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특검' 재개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에 개입시켜 이용하고 싶겠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방역과 민생경제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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