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한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다이빙 3m 6차 시기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종목에 이은 2연속 결승 진출이다.
우하람이 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6차 시기 합계 403.15점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전체 18명의 선수 중 상위 1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이날 1차 시기에서 61.2점으로 15위 출발한 우하람은 2차 시기 59.5점을 받으며 전체 1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차 시기에는 68.4점을 획득하며 총 점수 189.1점을 기록했다. 전체 14위로 결승 진출권 밖에 머물던 우하람은 4차 시기 첫 70점대 점수인 73.5점을 따내 전체 12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 64.5점을 받으며 전체 13위로 흔들리긴 했으나 마지막 6차 시기 76.05점의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합계 403.15점를 기록했다. 전체 18명의 선수 중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올림픽 다이빙 남자 10ｍ 플랫폼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서 첫 결승 진출 후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결승은 3일 15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