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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안 됐다" 발언 논란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08.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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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인터뷰 발언 삭제 경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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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쿠시마 원전 발언이 이후 기사 내용에서 삭제돼 논란이다. (사진 = 윤석열 대변인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관련 기사 내용이 삭제돼 논란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었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이 발언은 별다른 설명 없이 4시간 30분 뒤 수정본에서는 삭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는 윤석열 예비후보님, 이번엔 누구에게 들은 말입니까?"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후쿠시마 원전은 4호기까지 폭발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방사능 유출로 원전 주변 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며 "이런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원전의 안전성을 부르짓는 윤석열 후보의 무지와 무책임한 태도는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도 '누구한테서 들은 말'이라고 해명해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이 누구의 '앵무새'를 자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밤사이 인터뷰 기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발언부분이 삭제된 경위도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윤석열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되었다"며 "지면매체의 특성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하며, 따라서 의미가 다르게 전달됐을 경우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변인실은 "그러한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대변인실은 또 "윤석열 예비후보는 5, 6, 7, 8일 휴식시간을 갖는다"며 "휴가기간의 소식은 SNS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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