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18~49세' 백신예약, 대기 최대 30~50분…시간당 200만명까지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8.05 14:5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성능 대폭 개선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 예약’ 도입

간편인증 등 본인인증수단 다양화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만 예약 가능

조세일보
◆…<자료: 질병관리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여 오는 9일부터는 시간당 최대 약 2백만 명까지 처리 가능해진다. 이에 18~49세 사전예약의 최대 대기시간은 30~50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질병관리청(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민·관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여 8월 접종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그동안 60~74세 732만 명(예약률 80.6%), 50~59세 617만 명(예약률 84.0%) 등 예약을 실시했으며 최근 50대 예약 시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일부 시간대에 접속지연과 기능상 오류 등이 발생했다.

당시 과도한 접속 대기시간과 정상적 접속의 어려움, 예약 시간 전에 예약이 되거나 대상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기능 오류도 발생한 바 있으며 우회 접속 등 공정하지 못한 예약 방법이 공유되면서 예약 대상자의 불만을 야기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관련 부처와 민간의 전문 인력을 포함한 합동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여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 간편 발급되는 간편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접속을 원활하게 하고 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했으며 국가정보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모의해킹 등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시스템 개선 외에도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8월 9일부터 시작되는 18세∼49세 연령층 대상 사전예약의 예약방법 (절차)도 다음과 같이 개선했다.

▲ 10부제 예약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 예약’을 도입하여 예약 대상자를 1일 최대 190만 명 이하로 분산한다.

40대 이하 내·외국인(18~49세, 약 1621만 명)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예약 일자를 정하되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날짜별로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20시에 예약을 시작하여 다음 날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조세일보
◆…<자료: 질병관리청>
 
▲ 본인인증수단 다양화
그 동안에는 본인인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으나 간편 인증을 추가로 도입하여 부하를 분산시키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지므로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발급을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불가) 등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하여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세일보
◆…<자료: 질병관리청>
 
▲ 본인만 신청 가능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여러 단말기(PC, 스마트폰 등)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며 10분 경과 후 접속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간편인증 도입·민간 클라우드로의 이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성능개선은 이미 완료하여 지자체 자율접종 사전예약(8월 3일∼4일)에 적용했으며 지자체 자율접종 사전예약 결과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8월 3일 사전예약 결과 평균 5분 이후 대기 없이 원활한 접속이 가능했고 1시간 동안 약 28만 명(약 34%)이 예약을 완료했다”면서 “8월 9일 전까지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역시 조치 완료될 예정이므로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백만 명까지 높아지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8월 9일부터 실시될 18~49세 사전예약의 최대 대기시간은 1일 예약대상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에도 약 30~50분 정도 내외 일 것으로 추정된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