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해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79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날부터 무더위로 인해 평소의 컨디션대로 경기를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주무기 퍼터에서의 난조로 버디를 아슬아슬하게 놓치며 3언더파 공동 25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4라운드에서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어 첫 버디가 파5 8번홀에서야 나왔다. 이후 파5 14번홀에서 버디하나를 추가했으나 파3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파4 17라운드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5언더파 오전 11시 30분기준 공동 22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퍼팅감 등 4라운드의 내용이 제일 좋았다"며 "5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과정이 아쉽진 않은데 생각보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결과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3라운드 기회가 많았으나 그린 플레이에서 번번이 놓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다"고 덧붙엿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