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그룹별…21일 후 구분 없이 예약
문 대통령 "시스템 문제없도록 대비" 주문
◆…서울 송파체육문화회관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의하면 9일 20시부터 19일 18시까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 9일 20시~10일 18시까지는 18~49세 연령층 중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의 예약이 가능하다.
이튿날인 10일 20시~11일 18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 0 대상자, 11일 20시~12일 18시 1 대상자 등의 순번으로 이어지며 10부제 마지막날인 18일 20시~19일 18시 사이에는 생년월일 끝자리 8인 사람들이 예약을 할 수 있다.
10부제 예약이 끝난 19일 20시부터는 연령대별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씩 예약이 이뤄진다. 19일 20시~20일 18시에는 36~49세, 20일 20시~21일 18시에는 18~35세로 계획됐다.
21일 이후부터 다음달 18일 사이에는 18~49세 모두 백신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해 시스템 먹통 등의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50대 접종 예약 당시 시스템이 먹통 되는 등 불편사항이 야기됐던 것에 대한 대비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청와대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이 열리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는 것은 하루 빨리 백신을 맞고자 하는 국민의 목마름이 크다는 것"이라며 "9일부터 시작되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는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잘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마스크 문제 해결 때처럼 5부제나 10부제도 검토하라"면서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서는 반드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 국민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