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니지2M 출시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신작 출시가 늦어지고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85억원, 영업이익 1127억원, 당기순이익 943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40% 감소한 실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2분기 리니지2M의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 2090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올해 2분기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지연되면서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오는 26일 출시되는 만큼 신작 효과는 4분기에야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영업비용의 경우 전 부문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리니지2M 해외, B&S2 등 신작 광고 집행지속으로 331% 늘어난 마케팅비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비용은 매출변동비 및 기타 1607억원, 감가상각비 235억원, 마케팅비 556억원, 인건비 1860억원이다.
순이익 또한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컨센서스(1329억원)에 못 미치는 9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 수혜로 북미∙유럽에서 증가한 GW2 매출이 올해 약화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게임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건비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