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 조정장세는 최고점 갱신 위한 워밍업

지난 2주간 거의 쉬지 않고 달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을 통해 최고가를 갱신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가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움직임이며 또 다른 차트에서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시현된 바 이는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1자 지지선을 4만3600달러, 2차 지지선을 4만3000달러로 분석하고 이를 유지하느냐가 주목해야할 핵심 영역이라며 단기적으로 4만5000달러를 회복한 뒤 지지선들을 확인하기 위한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들 지지선을 극복한다면 구매자가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분석한 후 만약 지지선들이 무너질 경우에는 4만2000달러, 4만1000달러까지 밀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지지선 3만8000달러까지 무너지면 상당한 시간 휴식(조정)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12일 0시 4만5870달러에서 매출 출회가 늘어남에 따라 오전 12시30분 4만3762달러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한 후 23시30분 4만5332달러까지 회복했다.

이에 대해 엑소알파(ExoAlpha) 관리파트너이자 최고 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리프치츠(David Lifchitz) 역시 정상적인 움직임으로 간주하고 “강세장이 더욱 크게 나타나기 위한 힘을 축적하기 위해 숨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지난 2주간 상승세가 거의 멈추지 않았던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지선의 경우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 이더리움은 23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그러나 지금 어느 시점에서 얼마나 하락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잠시 매수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3만 달러, 이더리움 1800달러 수준까지 다시 하락하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 2주 간의 반등이 죽은 고양이가 일시적으로 움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