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 36%(5%P↓) 부정 평가 53%(2%P↑)
부동산 정책·코로나19 대처 등 부정 평가 원인
◆…[출처=한국갤럽 제공]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다. 지난주보다 5%P 떨어진 결과다.
53%는 부정 평가였으며 지난주보다 2%P 올랐다. 그 외는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응답 거절’은 7%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가 30%대로 주저앉은 것은 7월 3주차(38%) 이후 한 달 만이다. 7월 넷째주 40%, 7월 다섯째 주 40%, 8월 첫째 주 41% 등 최근 3주간 40%대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크게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부정률은 5월 첫째주 58%를 기록한 후 크게 변동 없이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27%/55%, 30대 34%/51% 40대 57%/39%, 50대 40%/54%, 60대 이상 29%/60%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이 두드러졌다(긍정 14%, 부정 58%).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7%, 보수층에서 15%로 조사됐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365명 응답) ‘코로나19 대처’가 35%로 가장 많았고 ‘외교/국제 관계’ 8%, ‘최선을다함/열심히 한다’ 6%, ‘전반적으로 잘한다’ 4%, ‘복지 확대’ 3%, 부동산 정책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7명 응답) ‘부동산 정책’에 22%가 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6%), ‘전반적으로 부족’(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 순으로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4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6%에 달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처를 보는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33%, 국민의힘 28%, 정의당 5%, 열린민주당 5%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내려간 33%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P 떨어진 28%, 정의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5%, 국민의당은 4% 순으로 조사됐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40대(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 비율은 30대(34%)가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국민의힘(28%), 무당층(25%) 등 순이었다.‘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34%로 같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롼리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