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최재형 "정권교체 넘은 정치교체 이루겠다"

'정치가 부끄럽지 않은 나라'

'청년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

노동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 강조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우리에게는 정권을 교체해야만,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만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미움으로 가득 찬 정부가 집권했을 때 나라가 어떻게 무너지는 똑똑히 목도했다"며 "정권교체는 분노를 결집하는 것만으로 될 수 없"고 "또다시 과거청산만이 우리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또 "청년 고용 몇 명, 정규직 전환 몇 명. 숫자 놀음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당장 표가 되는 선심성 정책으로 오히려 청년들에게 빚만 지우고 있지 않으냐"며 "청년들에게 내 일이 없어 내일이 없는 나라가 됐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빚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미래에 빛을 비추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위한 기회의 장을 열고 무너진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재형 후보의 발표문 전문이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태원에서 많은 상점들이 문 닫은 거리를 둘러 보았습니다.
한 젊은 사장이 "이 정부는 악마라고 생각한다"며 절망을 넘어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였습니다.

이렇게 불만과 좌절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과학적 근거도 원칙도 없는 방역대책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4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구호에 희망을 걸었지만,적폐청산,
시장을 거스르는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위선과 내로남불은 국민을 분노케 했습니다.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됐습니까!

우리 정치에 대한 위기감과 절망감, 답답함!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든지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것 아닌가요?

정치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정작 나라가 망가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 동안,
이렇게 될지 몰랐다면 무능이요,
알고도 방치했다면 공범입니다.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나라를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기업은 1류,
정치는 3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정말 부끄러운 정치가 돼버렸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들의 품격에 걸맞지 않은 못난 정치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의 첫 번째 비전은 바로 '정치가 부끄럽지 않은 나라'입니다.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치인!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정치 장벽을 높이는 기성 정치인!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정치가 새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인!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통령이 이 나라와 정치를 이끌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우리에게는 정권을 교체해야만,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만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정권교체는 분노를 결집하는 것만으로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움으로 가득 찬 정부가 집권했을 때 나라가 어떻게 무너지는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또다시 과거청산만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의 두 번째 비전은 '청년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입니다.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어떤 유명 강사는 청년들에게 이 나라는 희망이 없으니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합니다.
충격적입니다.
자기들은 다 올라가 놓고 사다리를 뻥뻥 차버리는 통에 우리 청년들은 좁아진 취업의 문을 두드리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문은 좁아지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나마 있던 알바 자리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오르는 부동산 가격에 삶 자체가 막막한 청년들!
어떻게든 삶의 기초를 만들어보려고 ‘영끌’, ‘빚투’로 주식, 코인에 미래를 맡겨야 하는 청년들!

청년들에게 내 일이 없어 내일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청년 고용 몇 명, 정규직 전환 몇 명. 숫자 놀음으로 현실을 외면하고,
당장 표가 되는 선심성 정책으로 오히려 청년들에게 빚만 지우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아침이 기다려지는 나라로 바꿔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빚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미래에 빛을 비추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저 최재형,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기성세대의 기득권을 양보하여 청년들에게 숨통을 틔워주어야 합니다.
노동개혁 반드시 시행하겠습니다.
연금개혁, 해야 합니다.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금수저, 흙수저로 인생이 갈려서는 안됩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육제도를 개혁하여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고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국가가 미래의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혁신에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과 연구개발의 디딤돌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청년들의 열망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저 최재형이 무너진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압니다.
지금과 같은 정치로는 희망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합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새로운 5년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08.25.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최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