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조력인들 안전하게 한국 도착 때까지 면밀히 챙기라" 지시
주아프간 대사관,KOICA,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근무...한국行 지원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프간 현지 조력인 국내 이송 계획 보고를 받은 뒤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면밀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참모회의 중 발언하는 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와 함께 일한 아프가니스탄 직원과 가족들을 치밀한 준비 끝에 무사히 국내로 이송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프간인들이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 해병이 피난민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제공］
최 차관은 이어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수송기를 이용,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수년간 주(駐)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며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 대사관에 신변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