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팬데믹 상황이 최악의 정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올해 1월 당시가 유일했다. 1월 기준으로 14만2000명 이상의 코로나 감염 환자가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입원이 사상 최고였고,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7월 델타 변종이 지배적인 변종이 되면서 코로나19 입원이 갑자기 증가했다"며 "미국 남부는 최신 발병의 진원지이지만 입원 환자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뒤를 이었다. 중환자실의 95% 이상이 현재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에서 점유되어 있다.
특히 현재 2000명 이상의 확인·의심되는 어린이들이 입원했다. 전체 소아 입원 환자의 32%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의 3개 주에서 발생했다. 현재 12세 미만이 어린이는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번 주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 내년 초까지 국가가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인구의 약 61%가 최소 1회분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와 사례를 보고한 미국은 지난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3850만 명의 감염자와 63만4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