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100일 의사일정 합의

양당 원내대표 8·9일 연설
대정부질문 13~16일 진행
27일 언론중재법 등 법안 처리
국감 10월 1일부터 21일간
10월 25일 내년도 예산 시정연설

여야가 오늘부터 12월 9일까지 열리는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예산심사와 결산을 비롯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일정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1대 정기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이다.

본회의는 오는 8일 수요일 10시에 열린다. 8일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9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13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4일 외교·통일·안보, 15일 경제, 16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1명이 나선다.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 29일 각각 열린다.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포함한 법안 안건이 처리된다.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한 협의체 구성 등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김종민, 김용민 의원을,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 전주혜 의원이 추천됐다.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총 21일간 실시된다.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 관련 정부의 시정연설은 10월 25일로 정해졌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논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윤희숙 의원 사직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윤 의원님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도 "윤 의원 사직 건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가급적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