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주가가 정치권의 빅테크 규제 움직임에 8일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는 한 때 13만6500원까지 하락한 뒤 이날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9.74%(1만5000원) 하락한 13만9000원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이 카카오 주식 189만주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30만주를 순매도하며 매도세에 동참했다.
이는 국회가 온라인플랫폼의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을 공론화함에 따라 빅테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를 통해 빅테크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7일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7개의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