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빈도 "매우 낮음"으로 분류…"여전히 백신 접종 이점이 부작용 위험 능가해"
◆…EU국기 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 로이터>
유럽 의약품규제당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
EMA는 8일(현지시간) 이 증상과 AZ 백신의 인과관계를 두고 “적어도 합리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투여된 AZ 백신 5억9,200만 도스 중 833건의 길랭-바레 증후군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EMA는 부작용의 빈도를 가장 낮은 범주인 “매우 드문”으로 분류하고 백신 접종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체내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해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매우 드문 신경학적 장애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존슨앤드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경고한 바 있다. 두 백신 모두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희귀 혈전과도 관련이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