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물가상승 최고조…단, 공급망 위기가 상승 초래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은 물가상승률이 올가을 최고조에 이르겠으나 계속된 공급망 위기가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IMF는 '물가상승 공포'라는 제목의 세계전망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는 2021년 가을 물가상승률이 3.6%까지 오르다가 2022년 중반엔 2%로 하락한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올가을 6.8%까지 오른 뒤 내년엔 4%로 하락한다.

IMF는 급격히 오르는 집값,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장기화한 공급 부족, 신흥국의 식량 가격 상승과 통화가치 하락이 물가상승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표면 물가상승률(변동성 큰 유가와 식료품 포함)이 재정 확대와 정책에 의해 확대된 수요와 저축액, 급격히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 투입 부족, 공급망 붕괴 현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행 시작한 뒤 세계 식량 가격이 40%나 상승해 저소득 나라에 큰 타격을 줬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선진국에서 숙박과 여행, 소매업 같은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분야의 임금이 눈에 띄게 올랐다.

다만 임금 상승과 동시 노동시간이 줄어 2021년 중반까지 경제 전반에 걸친 임금상승 징후가 없었다.

IMF는 신뢰성 높은 중앙은행이 있는 국가는 기대물가상승률이 잘 유지되는 편이라면서도 신흥국의 물가상승 가속화가 급격한 환율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