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5월 경남 거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노천탕을 구비한 사우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단지 내에 들여오며 인기를 끈 결과 평균 14.5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떠올랐고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요즘에는 이러한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서울 강남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경기도를 비롯해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시설 적용 여부가 가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천자이 더 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일대에 공급하는 '이천자이 더 파크'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7㎡, 70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이천시 최초로 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과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을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예약, 관리할 수 있는 '자이안 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59㎡는 모두 4베이 구조이며 84㎡, 102㎡는 서비스면적이 넓은 옥외공간형으로 구성됐다.
청약 관계자는 "이천자이 더 파크가 들어설 부악공원 총 면적은 16만7000여㎡로 축구장 약 18배 정도의 크기인 12만5000여㎡가 부악공원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공원부지 내에는 잔디마당, 어린이정원, 가족피크닉장 등 다양한 레저·문화공간과 체육공간 등이 계획돼 있고 부악공원을 비롯해 주변으로 설봉공원, 아리산, 설봉산 등 녹지공간도 많다"고 말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 진입이 가능하고 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조성돼 있다"며 "경강선 이천역 이용도 가능하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변 인프라는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NC백화점, 관고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약 관계자는 "이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일반공급의 경우 만19세 이상의 세대주뿐아니라 세대원도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제한이 없어 기존 당첨사실과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며 "1순위 통장요건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에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되고 전매제한도 6개월 밖에 되지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천자이 더 파크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