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는 2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녹색금융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구직 청년들을 위한 ‘그린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IPCC, 영란은행, 금융감독원, KB금융그룹, ING은행의 핵심인사들이 기후변화의 영향 및 대응, ESG 및 녹색금융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그린 채용설명회’는 청년들의 녹색분야 진출을 위한 진로 컨설팅과 미래금융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A.I. 챌린지 대회로 구성된다. 채용설명회엔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생명, KB금융그룹, ING은행, SK이노베이션, 금융감독원이 참여한다.
A.I. 챌린지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금융업 전반의 문제 개선 및 가치 창출’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들 팀에게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IT·데이터부문 채용 시 서류·필기 전형을 면제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금융 및 기업 부문의 ESG 트렌드는 비가역적”이라며 “금감원은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업무협약 체결, ESG 공시 체계화 및 제도화 방안 추진 등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ESG 가치를 실현할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새로운 시대의 위기 속에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컨퍼런스 시스템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된다. 온라인 컨퍼런스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유튜브·페이스북 스트리밍 시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