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높지만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영향"
"과열돼 있거나 고용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다"
"500만 개 일자리 부족은 대유행 탓"
'"파월, 코로나19 위기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과열 상태가 아니라며 최근 물가상승세가 일시적이라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국 경제가 과열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몇 년 전보다 물가가 높지만,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계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옐런 되레 이런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가 지금 과열돼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며 "대유행 이전과 달리 노동 참여가 줄어 일자리 500만 개 이하인데 이는 대유행과 관련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내구재 수요가 급증한 탓은 일부 자재의 수급 영향"이라며 "전염병이 통제되면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는 대유행이 지나면 이런 압력이 줄어들고 그런 뜻에서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가 과열 상태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편, 옐런 장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 "파월 의장이 (의장 역할을) 매우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이 힘든 시기에 연준을 잘 이끌었다"며 "파월은 코로나19 위기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했고 최대 고용 달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정책을 구축했다"고 칭찬했다.
월가에 따르면 파월 의장 외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저 퍼거슨 전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TIAA) 회장, 사라 블룸 라스킨 전 연준 이사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