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제공
미르4 흥행과 블록체인 결합 이슈로 연일 고공행진하던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락 마감했다. 위메이드의 4일 종가는 전일 대비 12.05% 하락한 16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은 7월 8000억원에서 미르4 글로벌의 흥행 이후 현재 6조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며 "급격한 주가 상승은 미르4의 흥행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써 위믹스의 잠재력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미르4의 흥행으로 게임 업계의 블록체인 결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미르4 글로벌과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운 만큼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4일 미르4 글로벌 트래픽 상승세와 위믹스 및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화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나 높아진 주가 밸류에이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4일 5만1600원이던 위메이드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해 11월 3일 19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 달 새 무려 268% 급등한 수치다.
키움증권 자료집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06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약 60만주, 135만주를 순매도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게임 특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이자 기축 통화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게임 토큰과 NFT(대체불가토큰)를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오픈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