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경상수지 대비 25억6000만달러 늘며 작년 5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9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동월 103억4000만달러에서 2억7000만달러 줄었지만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70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흑자폭이 270억9000만달러 확대되며 2016년 752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역대 3위 기록이다.
상품수지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해 수출 호조가 지속됐으나 국제유가,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26억5000만달러 축소된 9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증가한 5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3% 증가한 46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0억8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운송수지 흑자가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위를 달성한 영향이다. 수출화물운임 상승 및 국내 항공사의 화물운송량 증가 등으로 대폭 늘면서 운송수입이 사상 최대인 4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억9000만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97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5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77억6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도 7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