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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일상회귀' 선언... "확신 안 서는 일 안 해"

조세일보 | 조문정 기자 2021.1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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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선거에 대해 구차하게 묻지 말라"

"선거에 신경 써야 할 의무도 이유도 없다"

김병준 비토?... "내 일은 내가... 영향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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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내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안 한다"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좀 가지셨냐', '국민의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뭘 고민하느냐. 고민하는 거 아니다. 머리가 맑고 편안하다" "더는 정치문제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으시냐'는 물음에도 "나는 이미 내가 어떤 상황에서 대선을 바라보고 있는지 여러 차례 그간 많이 얘기했다. 그걸 잘 음미하시면 내가 왜 이런 결심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선거에 대해 구차하게 묻지 말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결심과 관련해 "나도 내 할 일을 해야 한다. 내가 무슨 그런 거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 하등의 의무도 없고 이유도 없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후보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선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은 후보로서 선거를 해야 할 분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왈가왈부를 안 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상임선대위원장이 뭐 때문에 필요한지를 내가 아직 잘 이해를 못 한다"며 '김병준 전 위원장의 상임선대위원장 합류'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지만, 이날은 "이미 어제 결정 난 걸 내가 어떻게 볼 게 뭐가 있느냐"며 "후보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으면 그대로 받는 거지 그거에 대해 논평할 게 뭐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비토(veto)의 뜻으로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다'는 세간의 추측을 의식한 듯 "내가 관련된 건 내가 알아서 하지 남의 영향을 받고 움직이지 않는다. 한두 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과거 여러 번 경험해봤는데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안 한다고 내가 늘 그랬다"고 했다.

그 외 질문에 대해선 "그만 물어보라" "더는 대답 안 하겠다"며 "나는 내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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