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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남아공서 이미 지배종…미국·사우디까지 퍼져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12.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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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보건당국 “지난달 코로나 샘플 분석 결과 4분의 3이 오미크론”

일주일만에 6개 대륙 퍼져…일본서도 2번째 확진자 나와

UN 사무총장 각국 여행 제한에 “바이러스 국경 없어…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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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발견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 <출처 로이터>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미 지배종이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걸프만 지역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지난달 모든 코로나 샘플을 분석한 결과, 74%인 4분의 3가량이 오미크론이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처음 발견된 지 4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지배종이 되고 있는 것이다.

남아공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남아공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의 2배에 달했다.

이처럼 오미크론은 그 심각성과 면연회피 가능성이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지만 일주일만에 6개대륙으로 확산됐다.

같은 날 미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지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미 보건당국은 1일(현지시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난 22일 남아공을 여행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7일 만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부스터샷을 맞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디와 UAE의 각 보건당국 또한 몇 시간차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 나왔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나미비아 외교관에 이어 페루에서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0대 남성 여행객이 2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주 처음 확인돼 각 대륙으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은 아직 그 심각성이 파악되지 않아 기존 백신이 보호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우려와 맞물려 국경이 봉쇄되는 등 각국의 경계태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해외 항공 입국자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고 남부 아프리카 7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처럼 여행 제한조치를 발표한 국가는 현재 약 70여 개국에 달하며 일본, 영국, 이스라엘은 외국인 입국을 전면적으로 막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미크론 우려에 따른 각국의 여행 제한조치가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아프리카연합(AU)-유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며 “어느 한 나라 또는 지역을 고립시키는 여행 제한조치는 불공정하고 징벌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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