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춘추관 또 다시 폐쇄 조치...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듯

지난 7월 폐쇄한 후 두 번째 폐쇄 조치...출입기자, PCR 검사 후 확인 통보해야

전면폐쇄(7월)→당번제 운영(8월 이후)→일상회복 1단계로 출입 재개(11월1일)

청와대 춘추관이 또 다시 폐쇄된다. 지난 7월 폐쇄 이후 두 번째 조치다. 춘추관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근무하는 공간이며, 청와대 관련 브리핑 등 주요한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다.

청와대는 9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내일(10일)부터 춘추관을 폐쇄한다"며 해제 시점은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춘추관 기자실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춘추관에 출입한 기자들은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청와대는 "이번 주 월요일(6일)부터 목요일(9일)까지 춘추관에 출입했던 기자들은 내일 PCR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PCR 검사 결과(문자메시지 등)를 받는 대로 춘추관장실 담당자에 통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지난 7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조치와 관련, 1차로 2주간 춘추관을 폐쇄했다. 이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폐쇄조치도 2주 더 연장됐다.

이후 기자단 애로사항으로 출입기자 당번제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해 오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된 지난 11월 1일부터 춘추관 출입이 재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