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 "대통령 임기 마지막이지만 정말 노력하고 있어"
靑, '거리두기 강화 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 고민 중'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정부를 비판해야 표가 되는 건 알겠지만 국민이 함께 이룬 성과마저도 폄훼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앞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박 수석［사진=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상황이 있으면 거기에 적합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지, 왜 그런 결정을 하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은 "(대통령이 호주로) 출발하기 전에 국무총리, 그다음에 복지부 장관, 질병청장을 차례대로 20분 이상 통화를 했다"며 "그래서 할 수 있는 지시와, 당부와. 다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코로나가 엄중한데 무슨 호주 방문을 하냐는 아주 극히 일부의 비판이 있지만 정말 경제 회복과 이런 문제도 대통령이 할 일 아닌가"라며 "이렇게 1조 원 대의 방산 계약을 하고 있는데 그걸 가지 말라고 하고, 간다고 뭐라 하면 정말 그것이 어떻게 대한민국 언론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 언론만 비판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비판이 있다면 충분하게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이지만, 정말 노력하고 있다.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잘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말했다. 역대 모든 정부가 쌓아온 결과이고, 지금 국민이 함께 쌓아온 결과이다. 모든 것이 국민의 덕이다. 이렇게 말씀을 한다. 그런 측면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여섯 차례 추경을 실시한 바가 있다. 그것이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 때문에 3, 4분기 가계 소득을 보면 정말 다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혹시, 코로나 상황이 더욱 엄중해져서 거리두기가 강화되더라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제한이 있을 거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서 정부는 충분하게,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정부가 부족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정부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고, 국민과 함께. 그래서 모든 대책을 함께하고 있으니 믿음을 가지고 함께 이것을 극복하자는 호소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