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 확진자 18만9109명, 역대 최고치 갱신
우파 정당에선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기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의료시설 에서 이탈리아 시민 남성이 백신을 접종 중에 있다. (사진 로이터)
5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가 50대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 접종 방안을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한 번 유럽 전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이탈리아의 공중 보건을 지키고 바이러스 감염의 치명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 방안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번 백신 접종 의무는 6월 15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 현재까지 13만8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사망했다. 이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일찍이 교사들과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가계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하거나 출근하기 전 코로나 음성 확인 검사 결과를 증빙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반대하거나 음성 확인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을 시 해고 대신 무급 휴가로 처리하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으로 백신 접종 대신 음성 확인 결과를 제출하는 선택지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을 높인 것이다.
50대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 접종을 확대하는 것은 이탈리아 내각에서 2시간 30분여 동안의 열기 띤 회의 끝에 정해졌다.
드라기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정책은 병원들이 제 기능을 잘 작동하도록 유지하고 학교와 회사들이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백신 의무 접종 해당 나이를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우파 연합 각료들은 "(코로나 감염으로) 중증 상태에 빠져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보았을 때, 50대 이상 시민들에게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키는 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접종 증명서나 완치 확인서 없이 근린시설, 은행, 우체국, 미용실 등 공공 장소에 출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경 법안에도 우파 연합은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들은 음성 확인 결과서를 증빙해야만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타협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기타 북유럽 국가들 대비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이 뒤늦게 보고되었지만 지난 몇주 간 전국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확산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2년 째에 접어든 지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재확산 유행은 이탈리아의 병원들과 집중치료시설을 운영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지난 2주 동안 이탈리아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집계됐고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231명과 259명의 중증 환자가 나오게 됐다. 수요일 하루 기준 총 18만9천여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게 돼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는 74% 가량의 국민들이 1･2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6% 시민은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이다. 또한 전체 국민 중 35%는 부스터샷까지 접종했다고 전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가 50대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 접종 방안을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한 번 유럽 전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이탈리아의 공중 보건을 지키고 바이러스 감염의 치명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 방안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번 백신 접종 의무는 6월 15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 현재까지 13만8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사망했다. 이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일찍이 교사들과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 방안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가계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하거나 출근하기 전 코로나 음성 확인 검사 결과를 증빙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반대하거나 음성 확인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을 시 해고 대신 무급 휴가로 처리하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으로 백신 접종 대신 음성 확인 결과를 제출하는 선택지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을 높인 것이다.
50대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 접종을 확대하는 것은 이탈리아 내각에서 2시간 30분여 동안의 열기 띤 회의 끝에 정해졌다.
드라기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정책은 병원들이 제 기능을 잘 작동하도록 유지하고 학교와 회사들이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백신 의무 접종 해당 나이를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우파 연합 각료들은 "(코로나 감염으로) 중증 상태에 빠져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보았을 때, 50대 이상 시민들에게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키는 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접종 증명서나 완치 확인서 없이 근린시설, 은행, 우체국, 미용실 등 공공 장소에 출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경 법안에도 우파 연합은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들은 음성 확인 결과서를 증빙해야만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타협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기타 북유럽 국가들 대비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이 뒤늦게 보고되었지만 지난 몇주 간 전국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확산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2년 째에 접어든 지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재확산 유행은 이탈리아의 병원들과 집중치료시설을 운영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지난 2주 동안 이탈리아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집계됐고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231명과 259명의 중증 환자가 나오게 됐다. 수요일 하루 기준 총 18만9천여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게 돼 역대 최고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는 74% 가량의 국민들이 1･2차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6% 시민은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이다. 또한 전체 국민 중 35%는 부스터샷까지 접종했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