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5년·10년물 각 10억달러씩 30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글로벌 금리상승기에 한국물 벤치마크 역할
이는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로 만기는 3년·5년·10년 3종이며 각각 10억달러 규모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초우량 발행사를 대표하는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SA(Sovereigns,SupranationalsandAgencies)는 정부, 국제기구, 정책기관 등 초우량 발행기관을 지칭하며 통상 만기별로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조건>
| 만기 | 3년 | 5년 | 10년 |
| 발행규모 | 10억 달러 | 10억 달러 | 10억 달러 (그린본드) |
| 금리형태 | 고정금리 | ||
| 발행금리 | 1.301% (美국채 3년+0.25%) |
1.693% (美국채 5년+0.30%) |
2.179% (美국채 10년+0.50%) |
| 주간사 | BNPParibas,Citi,Daiwa,HSBC,JPMorgan,KB증권,MUFG | ||
특히 이번 글로벌본드 중 10년 만기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됐다. 수은은 지난해 글로벌 수준으로 완성한 ’ESG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의 이번 글로벌본드는 한국에서 올해 처음 발행된 것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년, 5년, 10년 모든 만기에 걸쳐 각각 10억달러에 이르는 전례 없는 규모로 공모채가 발행된 만큼, 활발한 유통시장 거래를 통해 후속 한국물 발행금리 산정시 참고하게 될 기준(Price Discovery)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