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 신규 플랫폼 사업의 향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7일 제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코로나19 이후의 플랫폼 랠리로 1년 남짓 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플랫폼 랠리는 단기 일단락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신규 플랫폼 중심 차기 모멘텀을 확보하거나, 기존 플랫폼 사업의 경우 보다 더 진화되고 숙성된 모멘텀을 확보하기까지는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핀테크, 모빌리티, 컨텐츠 등 코로나19 이후 카카오의 주가 모멘텀을 리딩했던 기존 플랫폼 사업 외 신규 플랫폼 사업으로는 NFT를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는 메인넷 클레이튼과 이에 기반한 코인인 클레이를 보유하고 있고, 게임 아이템 거래에 보다 특화된 보라 코인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코인을 거래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엔터, 웹툰, 커머스 등)도 막강하다"며 "작년 7월 동사가 론칭한 디지털아트 중심의 디지털자산 거래소 '클립드롭스(Klip Drops)'의 성장잠재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클립드롭스는 올해는 글로벌 진출도 예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아트 외 다양한 디지털자산도 취급할 예정"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도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