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무성사·만사불성·재난다발·낭비벽 일으켜
실패다발·직장전전·유시무종·구설만발을 일으키고, 일무성사·만사불성·재난다발·낭비벽을 일으키는 성분의 흉살이 바로 타고난 사주에 끼어 있는 천전살(天轉殺)과 지전살(地轉殺)이다. 이 두 가지의 살성(殺性)은 엇비슷하게 서로 닮아있다.천전살(天轉殺)과 지전살(地轉殺)을 살피는 기준은 출생월인 월지(月支)를 기준으로 출생일인 일지(日支)를 보고 판단한다. 천전살(天轉殺)과 지전살(地轉殺)의 특징은 비견(比肩)과 겁재(劫財)에 해당하는 비겁(比劫)이 태왕(太旺)한 경우다. 그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천전살(天轉殺)과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는 사주는 사사건건 두루뭉술하니 정확성이 없고 정신이 흐릿하게 혼미(昏迷)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뿐이랴 조상묘지의 잦은 이동과 불필요한 파묘(破墓) 등으로 인해서 낭비가 심해지는데, 특히 삼재(三災)가 들어 있는 3년간의 기간에는 매사실패가 다반사고 재산낭비가 심하며 직업이동과 직업변화가 심하게 일어나는 흉살의 성분이다.
첫째 천전살(天轉殺)을 다전살(多轉殺)이라고도 하는데 이 흉살이 끼어 있는 사람은 직업변동과 직장이동이 심하여 어떤 직장·장사·사업을 하여도 1가지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여 일생동안 풍파를 겪을 수밖에 없는 사주다.
천전살(天轉殺)은 [을묘(乙卯)·병오(丙午)·신유(辛酉)·임자(壬子)]일에 출생한 사주에 끼어 있는 흉살이다. 이런 천전살(天轉殺)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봄철(春)인 인묘진(寅卯辰)월생 중에서 을묘(乙卯)일 출생자에게 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다.
여름(夏)인 사오미(巳午未)월생 중에서 병오(丙午)일 출생자에게 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다.
가을(秋)인 신유술(申酉戌)월생 중에서 신유(辛酉)일 출생자에게 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다.
겨울(冬)인 해자축(亥子丑)월생 중에서 임자(壬子)일 출생자에게 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다.
타고난 사주에 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는 사람은 낭비벽이 심하고 남에게 의지하여 스스로의 힘을 키울 수 없는 성분이다. 그래서 일정한 직업 없이 동냥하듯 사는 것이니 동서남북(東西南北)으로 뚜렷이 오갈 곳이 없어 마음을 한곳에 둘 곳이 없는 흉살(凶殺)이다.
결과적으로 천전살(天轉殺)의 흉해(凶害) 작용은 1가지의 일정한 직업에 종사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여러 일·직장·업종을 이리저리 전전하게 만드는 성분의 흉살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지전살(地轉殺)은 땅위에서 구르고 넘어지는 모양새를 비유하는 살성(殺性)이다. 지전살(地轉殺)은 [인묘진(寅卯辰)월의 신묘(辛卯)일] [사오미(巳午未)월의 무오(戊午)일] [신유술(申酉戌)월의 계유(癸酉)일] [해자축(亥子丑)월의 병자(丙子)일]에 태어난 사주에 끼어있는 흉살이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봄철(春)인 인묘진(寅卯辰)월생 중에서 신묘(辛卯)일 출생자에게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다.
여름(夏)인 사오미(巳午未)월생 중에서 무오(戊午)일 출생자에게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다.
가을(秋)인 신유술(申酉戌)월생 중에서 계유(癸酉)일 출생자에게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다.
겨울(冬)인 해자축(亥子丑)월생 중에서 병자(丙子)일 출생자에게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다.
지전살(地轉殺)에 해당하는 날의 출생자는 1가지의 일정한 직업에 종사하기가 어려워 여기저기 직장을 전전하고 제아무리 노력하여도 모든 일이 초기에는 성과가 좋으나 나중에는 결국 깨질 수밖에 없는 성분의 흉살이다.
타고난 사주에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는 사람은 매사 아침 무렵에는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저녁 무렵에는 깨져버리듯 조성모파(朝成暮破)하여 모든 노력이 허사(虛事)함이 다반사다.
이렇듯 지전살(地轉殺)이 끼어 있는 사람은 뭐든 1가지라도 제대로 성사되는 것이 없듯 일무성사(一無成事)하고 불의지변(不意之變)으로 뜻밖의 변고가 발생해 피해를 입음으로써 하는 일마다 실패가 따를 수밖에 없는 성분의 흉살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에 지전살(地轉殺)·천전살(天轉殺)이 끼어 있는 경우는 지전살(地轉殺)·천전살(天轉殺)의 살성(殺性)을 봉인(封印)해 묶어줌으로써 그 흉살의 작용을 최소화 시켜주어야 원만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