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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TV토론, 마침내 합의 "설연휴 전 하자"

조세일보 | 조동현 기자 2022.01.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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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간 양자 토론 드디어 성사

"모든 현안"에 대해 토론

추가 토론도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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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오는 설 명절 전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 관련 3대3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양측은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에 합의했다. 방식은 지상파 방송 초청 합동 TV 토론 형식이며, 주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양측은 추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협상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박주민 의원은 "합의사항이 4개인데 2개씩 나눠서 읽겠다"며 "제1항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제2항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의 지상파 합동토론 주관 요청으로 진행한다"라고 합의 사항을 읽었다.

이어 성일종 의원은 "제3항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제4항 그 외에도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한다"라며 합의 사항을 밝혔다.

이후 두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양자토론으로 결정된 배경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박 의원은 "양자가 모여서 회의했기 때문에 저희 둘이 모여서 4자 토론을 얘기하는 것은 월권이다"라며 "하여튼 저희 민주당 입장은 4자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일단은 양자가 논의한 것은 양자토론이다"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 토론 요청에 우리가 응한 것이다"라며 "어제부터 이미 민주당과 협의는 시작됐고 어제가 1차, 오늘이 2차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은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양자 테이블이기 때문에 다른 당 토론까지 얘기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다른 당의 4자 토론 제안이 오더라도 다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씀드린다. 일단 이 테이블에선 양자토론(이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성 의원은 TV 토론 시기에 대해 "설 연휴를 중심으로 가장 국민들에게 필요한 시간, 적정한 시간이 언젠지는 다시 협의하겠다"며 "연휴 기간에 이동도 많기 때문에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 될지, 그 전이 될지는 방송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토론 시간에 대해 박 의원은 "구체적 토론 시간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논의해서 하기로 하고, 요청을 수용한다는 입장이 오면 다시 협상단이 모여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도 4자 토론 제안이 오면 수용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성 의원은 "지금은 양자토론으로 얘기됐고, 양자 협상한 것이다"며 "만약 그걸(4자 토론을) 한다면 후보 일정이 새롭게 끼어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민주당에서 TV토론 요청한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한테 (민주당이)요청한 것이고 우리가 응한 것이다. 그래서 양자토론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누가 요청, 응한 것은 설왕설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윤 후보도 최근에 정책토론 3번, 법정토론 3번 부족하다고 적극 토론하자고 했기 때문에 꼭 저희가 요구한 걸 받아들이고(하면 난감하다)"며 "여하튼 이 테이블은 양자니까 양자를 얘기한 것이다. 저희는 4자토론 방식도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의원은 "후보 일정을 봐야한다"며 "후보 몸이 10개가 아니지 않나. 후보의 일정, 또 공식 선관위가 주재하는 법정토론 3회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정들 양당 후보의 일정을 다 고려해서 앞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일정은 언제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성 의원은 "그것은 방송사에서 일정을 잡을텐데 설 연휴를 중심으로 해서 가장 국민들한테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다시 협의를 좀 더 하도록 하겠다"며 "연휴 기간엔 이동도 많기 때문에 연휴 시작되는 첫날이 될지 그 전이 될지는 방송사 협의하면서 두 사람이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설 연휴 전이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 협상단 회의에 대해 방송사의 답변이 와야 결정되는지 묻는 질문에 성 의원은 "그렇다"며 "방송사 답변 오면 박주민 의원과 협의해서 그 이후 일정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를 배제한 양자 TV 토론은 부당하다며 안 후보를 포함한 3자 토론을 요구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15%를 넘는 후보를 배제하는 양당 후보의 방송 토론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양당에 경고하고 나서서 중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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