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 전환됐다. 13개월 연속 상승을 멈췄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0% 올랐지만 상승률은 축소됐다. 13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 및 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5.2%, 1.8% 올랐으나 축산물은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농산물, 축산물은 각각 1.1%, 18.9% 상승했지만 수산물은 1.3% 내렸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년 7개월만에 하락 전환됐다. 음식료품만 0.3%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각각 6.7%, 0.6%, 0.6%, 0.2%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모두 각각 5.1%, 61.3%, 16.6%, 38.4%, 2.5%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2021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4% 올랐다. 2020년과 비교해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상승률은 2011년 6.7%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다.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년동월대비 15.2%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 중간재는 전월대비 각각 0.1%씩 하락했고 최종재는 보합 전환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서,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떨어졌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가 오르며 보합 전환됐다.
2021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2008년 18.1% 상승 후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12.6%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2021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0% 올랐다. 2년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