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포츠앱' 구축...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운동하는 국민께 건보료에서 연간 의료비 절감액 환급"
"'체육공제회' 설립해 '23세 은퇴' 100만 체육인 체계적 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실내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해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직접 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열심히 운동해 건강을 관리하는 국민께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하겠다"며 '국민 스포츠 앱 시스템' 구축과 '실내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문체육의 발전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 기반으로서 스포츠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포츠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스포츠 참여자'는 연간 의료비 36만원을 절감(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2020)하고 있다면서 국민 스포츠 앱 시스템이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환급금액보다 더 큰 공익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윤 후보는 또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에 처한 스포츠 업계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해 영유아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학교 스포츠 강사를 확대·배치해 초·중·고 체육교육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복지다'라는 철학에 입각해 스포츠 사회적 기업 육성과 시설 보급으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매년 은퇴선수 1만 명 중 무직비율이 청년실업률의 4배인 41.9%에 달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전문 체육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인의 평균 은퇴시기가 23세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또는 전문가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국민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100만 명의 체육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체육인공제회를 통해 회원에 대한 급여 및 대여사업, 각종 복리·후생사업, 체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상해보험 및 손해보험을 제공하고, 맞춤형 경력 개발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충분히 체육계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의 비중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