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유튜브 캡처)
나 회장은 26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선진국 국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의 2022년 주요 추진과제’로 ▲자본시장 조성 노력▲新산업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 확대▲대국민 금융투자 교육 강화▲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그는 “DC형・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되어 연금 선진국처럼 연금부자 탄생 여건이 마련되고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개막됐다"며 "계좌 이전 간소화·손익통산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투자형 ISA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주니어 ISA 제도의 조기 도입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BDC(기업성장투자기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혁신기업에게는 모험자본 공급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출범에 힘을 보태 투자자가 모험자금을 공급하고 혁신기업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며 이후 재투자하는 등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금융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정보는 찾기 힘든 '풍요 속 빈곤'을 겪고 있다"며 "'묻지마 투자'가 아닌 '알고하는 투자'를 위해서 금융투자 무료 교육 플랫폼인 ‘알투플러스’를 널리 보급해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나 회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NF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메타버스·AI가 금융업무에 접목되는 등 디지털 금융환경이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금융투자업계가 디지털금융 생태계에서 도태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구체화되려면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 체계를 조속히 정비해야한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업권법과 더불어 증권형 가상자산에 대한 자본시장법 적용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진다면 금융투자업계는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디지털·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규제체계를 모색하는 한편, 방문판매서비스·디지털교육을 강화하여 소외 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 회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회원사의 건전성 제고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