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이재명, '강제입원·욕설 원인' 토론하자"

"갈등과 욕설의 근원은 '성남시장 공권력' 남용한 강제입원 시도"

"'강제입원·욕설 원인' 토론, 이재명, 대변인 등 어느 누구와도 좋다"

"이재명 '상대원시장 유세'는 눈물사기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행동을 보여야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것"

오는 2월 3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 형수 박인복 씨 대동 가능성 예고

장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2022년 1월 24일 성남시 상대원시장 유세'에서 눈물쇼, 사기쇼로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과 이에 동조하는 민주당의 치졸한 행태를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변호사는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그 진실된 원인에 대해 이 후보 본인이나 그 대변인 등 어느 누구와도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본인과 토론해 국민들께 그 실체를 제대로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故) 이재선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에 관한 사항이나 그 원인 ▲지난번 공개한 34개 160분 분량의 욕설파일 ▲추가 공개된 2016년 2월 21일 자 욕설파일의 원인을 토론 주제로 제시했다.

장 변호사는 "본인의 토론 제안에 온갖 구실로 불응할 것이 틀림없다"며 "지금까지 수도 없는 거짓말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우롱한 처사가 만천하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장 변호사는 "이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하거나 현혹하지 말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참회하며 이재선 형님의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행동을 보이시기 바란다. 그래야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게 될 것이고,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장 변호사는 이 후보의 '강제입원 시도'는 '정신보건법 제25조(시장·군수·구청장에 의한 입원)'가 규정한 '선(先)진단·후(後)강제입원'이 아니라 '선(先)강제입원·후(後)진단'이라며 이 후보에 대해 '직권남용죄'와 '선거법위반죄' 재심청구를 예고했다. 또 "(후임 보건분당소장의 전언에 기반한 구 소장 진술조서에 따르면) 강제입원과 관련된 분당보건소의 서류들은 이재명 비서실의 지시로 불법 파기됐다"며 ▲형법 124조의 불법체포감금(미수)죄와 ▲형법 141조의 공용서류파괴죄로 "이재명 일당"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신이 온전치 못한 형제의 시정개입이 원인...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시라"

이어 "시장에 전화할 수 있다는 사실도 권력이 된다" "시정에 개입했는데, 상대를 안 해줬더니 어머니 집에 찾아가 불 지른다고 협박을 했다. 그것이 (욕설의) 시작이었다"며 "어머니도 떠나셨고 형님도 떠나셨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제가 잘못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욕설의 원인에 대한 장 변호사의 주장은 허위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로 장 변호사를 지난 22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