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유치원 통원버스 유치원당 평균 2대로 확대
초등저학년도 병설유치원 통원버스 활용
원거리‧맞벌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통학 지원
◆…[출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과 보호자의 등하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2번째 소확행 공약이자 국민제안 4호로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발맞춰 통원버스 운영을 늘리고, 초등 병설유치원에 배치된 버스를 초등 저학년생도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등 어린이들의 통학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사립유치원들이 대부분 통원버스를 운영하는데 비해, 국·공립유치원의 통원버스 운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며 "서울 지역의 국·공립유치원 중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3개이며, 수도권·광역시의 경우 통원버스 운영하는 유치원의 비율은 전체 대비 1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1년 기준 전국 4959개 국·공립유치원 중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2350개(47.4%)로 사립유치원 운영 비율(88.6%)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국공립유치원은 전체 2359개 중 558개(23.7%) 유치원에서만 통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국·공립유치원의 통원버스 평균 운영 비율보다도 약 20%가량 저조한 수치다. 같은 지역 사립유치원의 경우, 전체 2501개 중 2123개(84.9%)에서 통원버스를 운영한다.
선대위에 따르면 그나마 배치, 운영 중인 통원버스도 이용 수요에 비해서는 그 숫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중 통원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비율은 11.6%에 불과하다.
이에 이 후보는 "현재 1곳당 1.4대 수준인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운영을 평균 2대까지 확대하고, 초등 병설유치원에 배치된 통원버스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과 협의해 원거리 통학, 장애아동, 교통 불편 지역 거주, 맞벌이 등으로 가정의 통학 지원이 어려운 아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확대 운영으로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등하원 부담은 덜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