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적 신호 '이번 주내 4만6천달러 돌파'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의 급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이 최근 자주 출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독자 194만 명을 가진 인기 유튜버이자 가상화폐 분석가인 익명의 계정 코인 뷰로(Coin Bureau)는 비트코인이 장기간의 횡보를 깨고 단기 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술적 패턴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재 차트는 다음 랠리를 예고하는 컵 앤 핸들 패턴(cup and handle pattern)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강세가 출현할 기술적 패턴이라는 주장으로 그는 “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소규모 강세장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잔량이 계속 줄어드는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며칠 내에 최대 4만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4만6000달러가 돌파되면 향후 몇 주 안에 5만6000달러도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주장은 14일 가상화폐 분석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니콜라스 머틴(Nicholas Merten)을 통해서도 나왔다. 그는 비트코인의 빅 랠리를 암시하는 신호등이 깜박거리고 있으며 강세가 약세를 압도하는 패턴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결코 약세장에 있지 않으며 시가총액 측면에서 최근 정체된 것 같은 가격 패턴에 속을 수도 있지만, 황소(강세)가 앞선다는 흥미로운 기술적 패턴과 관련된 신호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어 지금까지 겪었던 긴 횡보장은 투자자들에게 자칫 약세장이라는 속임수에 빠져들게 만들 수도 있다며 역사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는 50% 이하, 또는 70%, 80% 심할 경우 90%로 폭락한 가격대에서 조정하는 경우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고점은 비교적 일정한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저점은 점점 높아지고, 새로운 구매자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더 높은 고점 형성을 위한 추세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 시가총액은 현재보다 385% 증가한 약 4조 달러에 이르고 BTC 당 20만 달러(2억4000만 원)에 이를 수 있으며 그 시기는 10월 또는 11월, 12월 중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일,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거래자인 저스틴 베네트(Justin Bennett)도 유튜브 방송에서 가격 상승을 위한 추세 반전의 1단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박스권 탈출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즉 거래 물량이 증가하면서 11일 RSI(상대 강도 지수)에서 이탈한 것은 박스권 탈출을 위한 신호로 이번 주를 4만2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경우 확실한 추세 반전으로 봐도 무방하며 이는 4만5000달러 또는 6만 달러를 돌파할 모멘텀을 회복했다는 신호로 해석해도 좋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