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Morgan Stanley Wealth Management)의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투자은행 중 하나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고하는 것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관심을 줄만 하다고 보도했다.
투자전략가인 데니 갈린도(Denny Galindo)가 작성한 보고서는 현재 가상화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별개의 투자자산으로 이더리움을 고려할 이유를 20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 첫머리에 “우리가 이더리움을 사거나 파는 것에 대해 추천하고나 권고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더리움이 다른 가상화폐처럼 사라질 위기가 없는 것은 물론 자세히 연구하면 할수록 일부 포트폴리오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단순한 지불수단이나 가치저장 수단 이상의 대체불가능 토큰(NFT)이나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등 보다 광범위한 경제활동과 연계되어 있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시장보다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더리움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느냐는 의문과 관련, 이더리움은 DApp을 위한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그러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2018년 12월 이후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에 있어 이더리움과 S&P500은 0.26인데 비해 비트코인은 0.14에 불과, 전통적인 금융시장과의 통합 수월성도 또 다른 이유로 들었다. 즉 포트폴리오의 조건인 주식시장과의 동조성이 높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