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비트코인 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이 끝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종료 예정이었던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을 연장하겠다"고 밝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현재 5000만원대에 형성된 20·50일 이평선으로부터 아득히 멀어진 가격에게는 붙잡을만한 동아줄이 절실한 상황이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16% 하락한 469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4.88% 내린 3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4.38%, 에이다는 5.74% 각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0.18% 올랐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0.72% 하락한 4348.87에, 나스닥은 1.23% 내린 1만3548.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종목 5곳의 주가는 애플 0.94%, 마이크로소프트 0.96%, 엔비디아 3.53%, 테슬라 2.21%, 구글 1.81% 각각 값이 내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사진=코인워즈 화면캡처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경우,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오른다. 반면,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업비트 비트코인 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7.06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대강도지수가 2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며, 80에 다다를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진다.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699만5000원으로, 일봉차트의 50일 이동평균선 5033만5380원, 20일 이동평균선 5071만8800원의 하단에 놓여있다. 앞으로 역배열 추세가 지속되는 등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비트 비트코인 60분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 가격은 2월 들어 5일에 5000만원대에 자리 잡은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18일 오전 3시 기준 하방지지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추가 급락으로 5000만원마저 무너졌고, 21일 시세는 저항선보다 낮은 4600만원대에 형성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제 총액의 비율. 사진=코인매트릭스 화면캡처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 코빗 리서치에 의하면, 시가총액은 현재의 시장 가격을 모든 코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코인의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실제 총액은 각 코인이 체인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을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
◆…거래소에서 입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 추이. 사진=크립토퀀트 화면캡처
가상자산 분석 업체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전체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2.62%를 기록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은 18.45%, 바이낸스 코인은 3.69%, 리플은 2.19%, 에이다는 1.85%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점(공포)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