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尹, 李에 오차범위 밖 우세... 격차 5.8%p→8.3%p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여론조사... 윤석열 42.4% 대 이재명 34.1%

尹 지지율 40%대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 안철수 1.7%p 하락한 6.6%

응답자 87.9%가 '현재 지지 후보 계속 지지'... 尹 90.9% 대 李 90.5%

JTBC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네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2.4% 이 후보 34.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고, 윤 후보 지지율은 2.5%p 오르면서 격차가 8.3%p로 벌어졌다. 2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에서 오차범위 밖 윤 후보 우세로 바뀐 셈이다. JTBC 여론조사 기준 윤 후보가 4자 대결에서 지지율 40%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1.7%p 하락해 6.6%를 기록했다. 1월 16~17일 조사에서 14%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변동 폭이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에선 50대에서 이 후보 45.7%, 윤 후보 34%로 10%p 넘게 차이가 났지만, 이번엔 이 후보 38.9%, 윤 후보 42.8%로 윤 후보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여부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7.9%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네 후보 모두 지지 강도가 세졌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p 오른 90.5%였고,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3.1%p 오른 90.9%였다. 심 후보와 안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2.6%p, 11.7%p 오른 64.2%와 66.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휴대전화 가상 번호) 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