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푸틴의 우크라 진입명령에 4500만원대... 3.23% 급락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7시 현재 전날보다 2.77% 하락한 3만7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0.33% 내린 2587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은 4.61%, 리플은 6.64%, 에이다는 5.17% 각각 값이 내려갔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23% 하락한 456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49% 내린 3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7.74%, 에이다는 4.82%, 솔라나는 6.64% 각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날보다 15.64% 하락한 168.18EH/s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채굴 단속으로 인한 설비 이전의 영향으로 69.11EH/s를 보였던 작년 6월에 비해 143% 오른 값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경우,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오른다. 반면,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봉차트의 MACD 곡선은 기준선 밑에 있으며, 빨간색의 신호 곡선과 접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폭락으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지 못했고, 다시 신호 곡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정의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MACD 곡선이 골든크로스를 형성할 경우,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3.57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대강도지수가 2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며, 80에 다다를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진다.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560만9000원으로, 일봉차트의 50일 이동평균선 5009만6340원, 20일 이동평균선 5060만9750원의 하단에 놓여있다. 앞으로 역배열 추세가 지속되는 등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월 들어 5일에 5000만원대에 자리 잡은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18일 오전 3시 기준 하방지지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추가 급락으로 5000만원마저 무너졌고, 22일 시세는 저항선보다 낮은 4500만원대에 형성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MVRV는 20일 기준 1.59를 기록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대비 실제 총액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MVRV 값은 1이하일 경우 저점으로 간주되며, 3에 도달했을 때는 고점으로 여겨진다.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 코빗 리서치에 의하면, 시가총액은 현재의 시장 가격을 모든 코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코인의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실제 총액은 각 코인이 체인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을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964개의 거래소 순유출이 발생했다. 빗썸코리아 씨랩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급증할 경우 보유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전체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2.40%를 기록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은 18.64%, 바이낸스 코인은 3.59%, 리플은 2.13%, 에이다는 1.82%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점(공포)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