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임박에 文대통령, 오전 NSC 주재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와 함께 열려… 긴박한 우크라 사태 대응 논의

푸틴 러 대통령, 21일 군당국에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 진입 명령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와 함께 개최된다고 서면으로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당국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는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해당 명령에 대해 '평화유지 작전'의 일환이라고 사유를 밝혔지만 전쟁 발발을 우려하던 서방의 공포감이 현실로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와 주요 경제부처까지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